롯데백화점 광복점, 주변 전통시장 홍보나서… “상생 협력으로 원도심 부활하는 계기 될 것”

입력 2017-07-25 21:27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상생을 위해 옥상정원에 설치한 부산 중구 지역 18개 전통시장 홍보관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1945년 광복과 1950년 6·25 전쟁을 거치면서 형성된 국제시장은 당시 일본·미국·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전국에 공급했으며 지금도 기계 공구·전기 전자류·주방 기구·의류 분야 전국 최대의 도·소매 시장임을 자랑합니다.’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골목상권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형 백화점이 주변 전통시장 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최근 건물 옥상정원에 부산 중구지역 18개 전통시장의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 11층 옥상공원 52.5㎡에 문을 연 홍보관에는 국제시장을 비롯해 자갈치시장, 부평깡통(夜)시장 등 주변 18개 전통시장의 사료 전시 및 안내 책자 등을 비치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유영택 점장과 신태원 전통시장 연합회장은 전날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상품 차별화와 서비스 개선,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상생을 다짐했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원도심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