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세계수의사대회 내달 27일 개막… 5000명 참가

입력 2017-07-24 21:49
전 세계의 수의사 5000명이 다음 달 인천에 모여 수의사들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이른바 ‘인천 선언(Vet Vision 2050)’을 선포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수의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행사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세계수의사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1995년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주제는 ‘원 헬스, 뉴 웨이브(One Health, New Wave)’로 ‘One Health’는 사람의 건강, 동물의 건강, 생태계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인천시와 세계수의사대회조직위원회는 국내 3000명, 해외 2000명 등 총 5000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유 시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수의사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인천 선언’으로 내놓게 된다”며 “인천 선언은 수의사의 윤리 선언으로 수의계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