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올해까지 총 47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수여자의 생업 현장 또는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원 과정은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한다. 전남 여수의 해양경찰 5명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한 뒤 의인상을 받았다. 이들은 해경 유가족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학재단 등 평소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LG그룹은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5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 장병 두 명에게 5억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LG그룹은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유공자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6·25 참전용사들도 지원 대상이다. LG하우시스는 생활여건이 열악하거나 노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참전용사 및 후손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과 1대 1 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LG그룹] ‘LG 의인상’ 수상자에 혜택… 독립유공자 등 지원
입력 2017-07-25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