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경영철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개정된 SK그룹의 경영관리체계(SKMS)도 SK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공동체의 행복을 키워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SK그룹과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최태원 회장의 주도 아래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19일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도 최 회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할 뿐 아니라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2016년말 기준 12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총 2100여명을 고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벌여 총 370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SK그룹] 12개 사회적 기업 설립·운영… 2100여명 고용효과
입력 2017-07-25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