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공식 출범한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244만대였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788만대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5위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누적판매로는 지난해 1억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10개국 35개 생산공장과 6개국 13개 거점 연구개발센터, 26개국 40개 판매법인 등 전 세계 200여개국에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지역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도 600여개에 달한다.
현대·기아차는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멕시코 공장을 완공하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2013년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동차, 철강, 건설로 대표되는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을 완성했다. 그룹은 철판 생산(현대제철)→공장 건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자동차 부품·강판 생산(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완성차 생산(현대·기아차)→차량 운반(현대글로비스)→할부 판매 및 중고차 판매(현대캐피탈·현대글로비스)로 이어지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완성차 업체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원순환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대차그룹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원가구조와 생산효율을 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현대자동차그룹] 200여개국에 생산·판매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입력 2017-07-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