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포스코] ‘1% 나눔재단’ 해외 열악한 주거환경에 희망촛불

입력 2017-07-25 19:00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스틸하우스를 준공한 지난달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입주민 가족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은 최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104가구를 무상 기부했다. 지난달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권오준 이사장(포스코 회장)과 응우엔 반 찐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은 포스코가 해외사업 초기 단계에 진출했던 국가”라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포스코의 동남아 사업이 확장된 만큼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스틸빌리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스틸빌리지 건축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저소득가정 주민 거주시설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냉연공장 포스코베트남과 특수강공장 포스코 SS-VINA가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현지 정부는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은 건축비 전액을 출연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포스코 SS-VINA는 건물 골격에 들어가는 H형강을, 포스코A&C는 빗소리를 흡수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재를 공급하고 설계도 맡았다. 스틸빌리지 건축에는 대학생봉사단이 참여해 용접, 페인트칠, 소재 운반, 벽시공 등을 함께했다. 스틸빌리지에는 현지 저소득가정 104가구 500여명이 입주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은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포항(경북), 광양(전남), 서울 인천, 미얀마 등 국내외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주민에게 스틸하우스, 어린이 실내놀이터, 스틸브릿지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