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후원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 빵∼ 뜨다

입력 2017-07-24 19:14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 매장에서 직원이 특허 받은 전주비빔빵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가 21일 케이블 방송에 소개된 뒤 평소보다 4배 넘는 손님이 카페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카페는 SK이노베이션이 2013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직원 4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전주 명물 비빔밥을 빵 속에 담아 만든 ‘전주비빔빵’이다. 2014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개발했다. 채소 고명에 물기가 많아 빵 형태가 망가져 비빔밥 재료를 말려 분말로 만들거나 비빔밥 속 재료를 반죽에 섞어가며 지금 같은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냈다. 사업초기 500만원이던 월 매출은 7000만원까지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재정을 지원하고 손익·원가를 관리하며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는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