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美 원전해체기술 전수 나섰다

입력 2017-07-24 17:5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고리 1호기 퇴역식에서 “동남권에 원전해체 연구소를 건립하겠다”고 밝힌 후 지자체들의 연구소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미국 아르곤연구소를 통해 원전해체기술 전수에 나섰다.

시는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25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아르곤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38년 경력의 원전해체 전문가인 아르곤연구소의 보잉(Boing) 제염·해체교육과장이 ‘고리 1호기 해체와 해체산업을 위한 기본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윤찬 연구위원의 ‘원전해체기술연구소의 역할과 부산설립 타당성’ 주제 발표와 부산대, 한국해양대, 원자력산단개발 관계자의 토론이 이어진다.

아르곤연구소는 세계 최초의 핵에너지 연구소로 1946년 설립 후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등 14개 분야에서 200여개의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