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안방서 롯데에 3연패

입력 2017-07-23 23:24
선두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했다. 무패를 기록 중이던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KIA는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KIA는 롯데와의 3연전에 양현종, 팻딘, 헥터 등 최강의 선발진을 내보냈지만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59승32패를 기록한 KIA는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헥터는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1-3으로 뒤져 있던 7회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 팀 모두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 헥터는 이번 시즌 1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패배 없이 14연승을 질주하던 헥터가 이날도 이겼더라면 정민태(현대)가 2003 시즌 기록한 개막 이후 선발투수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을 깰 수 있었다. 헥터의 시즌 성적은 14승 1패가 됐다.

반면 7위 롯데는 최강 KIA를 상대로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고 45승2무4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이번 시즌 KIA에 1승8패로 밀리다가 3연승을 거두며 KIA 공포증에서도 벗어났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23일 프로야구 전적>

△kt 4-7 넥센 △한화 7-8 두산

△LG 6-10 삼성 △롯데 3-1 KIA

△SK 1-8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