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수학올림피아드 5년 만에 종합 1위

입력 2017-07-23 21:19
김다인양(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한국 대표단 6명이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개회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청소년 영재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 미국 등을 꺾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표팀이 1위에 오른 건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폐막한 제58회 IMO에서 한국 대표단이 만점 252점 중 170점을 얻어 111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중국과는 11점 차다.

대표선수 6명은 모두 서울과학고 2, 3학년 재학생이다.

팀내 최고 성적은 42점 만점에 29점. 홍일점 김다인(2학년)양과 김세훈(3학년) 안정현(3학년)군 등 3명이 29점을 기록했다. 29점은 개인 참가자 615명 가운데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여성 참가자 사이에서는 1위다. 김양은 한국이 IMO에 참가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IMO 대표단에 선발된 여성 선수이기도 하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