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人 44% “중기부 최우선 정책은 시장 공정성 확립” 꼽아

입력 2017-07-24 00:02
중소기업인들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중심으로 돼 있는 시장의 공정성부터 확립하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대 장관으로는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19일 2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4.0%(복수응답)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 분야로 ‘시장 공정성 확립’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강화’(35.5%) ‘금융·세제 지원강화’(34.5%)가 뒤를 이었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는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36.0%)’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35.0%) 등이었다. 소통방안은 ‘SNS 활성화 등 소통창구 다양화’(35.0%) ‘정례 간담회 개최’(31.0%) 등이 제시됐다.

중기부 정책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인의 68.0%는 기대감을 갖는 정책으로 ‘중소기업 관련 법안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편’(48.5%) ‘중소기업 관련 예산 확대로 자금조달 용이(47.1%)’ 등을 꼽았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