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몰카(몰래카메라)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여성대상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민생치안 확립 및 사회적 약자 보호’의 일환이다.
우선 경찰청은 피서철을 맞아 성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해수욕장 등 휴양지에 설치된 여름 경찰관서 79곳에서 성범죄 전담팀을 8월 31일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휴양지 화장실 등에서 벌어지는 몰카 범죄 적발을 위해 전문 탐지장비도 활용한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데이트 폭행 근절을 위해 8월 말까지를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피해자들과 주변인의 신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경찰 “몰카·데이트폭력 등 ‘여성 폭력’ 근절”
입력 2017-07-2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