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조나탄 22라운드 MVP

입력 2017-07-21 19:45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인 ‘수원 호날두’ 조나탄(수원 삼성 블루윙즈·사진)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국민일보 21일자 13면 보도 참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조나탄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보이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16골)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이타우쿠 에스포르테(브라질)에서 임대로 수원에 합류한 조나탄은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강등 위기 팀을 구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6월엔 3년 계약으로 수원에 완전 이적했다.

조나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3위(승점 39점)에 올라 1위 전북 현대(44점)와 2위 울산 현대(41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같은 날 데얀(FC서울)도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조나탄에 밀려 베스트11에 선정되는데 그쳤다. 하루에 2명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