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 등 ‘플래그십(대표 브랜드) 스마트폰 가을대전’이 다음달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8월 23일(현지시간)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 개최를 알리는 초대장(사진)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8월 24일 0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 노트8이 처음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대장에는 가로로 놓인 스마트폰 형태의 배경 안에 ‘Do bigger things’라고 적혀 있다. ‘더 큰 일을 하라’는 의미다. 파란색의 S펜 모양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다.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입력도구다. 이에 화면이 갤럭시 노트7, 갤럭시S8 플러스 등 전작보다 더 커지고 S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의 개막 전날인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V30을 공개한다. 전작인 V10·V20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멀티미디어 폰으로서 정체성을 내세우며 오디오 성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가을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와 함께 별도의 프리미엄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폰에는 액정화면(LCD)이 달렸던 다른 아이폰과 다르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품명은 아이폰8이 유력하지만 10주년 모델이라는 뜻으로 아이폰X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폰8의 사양이나 디자인의 세부 사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삼성·LG 프리미엄폰 내달말 공개… 가을대전 예고
입력 2017-07-21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