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농촌을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농업이 필요한 존재이자 미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하는 요람이 되겠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20일 경기도 안성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개원 1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미래농업 Jumping-Up 홈커밍 데이’ 행사에서 미래농업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농식품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센터, 농식품 컨설팅 특화센터로 육성하겠다”면서 “강소농, 미래농업경영체를 육성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미래농업 플랫폼(창구) 역할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농협만의 인프라(금융·유통·경영·컨설팅 등)를 활용해 농업인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농·창업부터 유통·경영까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컨설팅, 생산기술, 금융 지원 등을 해준다. 하나로마트, 공영 홈쇼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로까지 지원할 수 있어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는 지금까지 198개 농가, 480여개 제품을 지원해 소기의 성과를 냈다. 최근에 농협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시작해 12개 농가가 600명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농업·농촌 가치 확산 의지를 보여주는 공감농업 퍼포먼스, 성공한 농업경영체 제품 시식, 농업인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스마트팜 농자재 시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찾아오고 싶은 농촌의 미래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가 열겠다”
입력 2017-07-2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