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 “군민 행복 1순위에 두고 군정 펼쳐나갈 것”

입력 2017-07-23 19:08

김주수(사진) 경북 의성군수는 민선 6기 4주년 차를 맞아 “군정 운영의 가장 큰 원칙은 ‘가화만사성’”이라며 “의성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의 군정에서 벗어나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공무원 출신으로 농림부 차관까지 지낸 ‘농촌통(通)’ 답게 그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실질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금까지 뛰어왔다는 것.

김군수는 농업인·농업·농촌이 즐거운 ‘삼락(三樂) 농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각 생산품목을 단일화하는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이 직접 농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조율하며, 수입개방 등 농업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민관 농정 거버넌스(행정)다.

이 외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만성적 인력 부족문제 해소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김 군수는 “보여주기 식의 삶과 동떨어진 정책보다는 군민에게 와 닿을 수 있는 지원책이 있어야만 의성에 미래가 있고 기회가 생긴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을 1순위로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의 내실 있는 발전에는 김 군수의 국비 확보 노력도 한 몫 했다는 게 중론이다. 의성군은 민선6기에 들어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쌀득녘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2억4000만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 21억9300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10억원 등 다양한 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을 내 부모, 내 자식이라 여기면서 미래 걱정 없는 의성을 만드는데 군민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재용 김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