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하세요”

입력 2017-07-19 18:44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유럽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중순까지 1년4개월여간 약 1만400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루마니아가 39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이었다. 이 중 35명은 사망했다.

홍역은 10∼12일 잠복기 이후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코플릭(Koplik) 반점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합병증을 동반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