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러시아 스타시티, 우주산업 교류협약 체결

입력 2017-07-19 19:55
정찬민 용인시장이 18일(현지시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토카레프 스타시티 시장과 우주인 체험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스타시티와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가 러시아의 우주인 도시와 손을 잡았다. 용인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순방 중인 정찬민 시장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스타시티(StarCity)에서 발레리 이바노비치 토카레프 시장과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두 도시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한다. 특히 스타시티는 우주항공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민 대상의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과 우주산업 박람회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토카레프 시장과 함께 세계 유일의 우주인 양성소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로 이동해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우주복을 직접 입어봤다.

우주 탐험에 참여했던 우주인 출신 토카레프 시장은 “한국인들과 우주산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양 도시가 미래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