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첫 월급날부터 시작하라

입력 2017-07-20 22:04

재테크는 은퇴를 앞두고 금융자산 수익내기에 골몰하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는 게 좋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장은 “노후 준비의 가장 멋진 정답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라며 “첫 월급을 받는 날부터 시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젊은 층이 비교적 손쉽게 재테크를 시작하도록 돕는 상품이 속속 나온다. IBK기업은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팔로우 개념을 활용한 ‘IBK썸통장’을 추천한다. 친구들을 등록하고 ‘맞팔’을 유지하면 최대 연 4.0%까지 고금리 혜택을 받는 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 2030세대를 직접 겨냥해 ‘NH20해봄 통장·적금’을 내놓았다. 인터넷 모바일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창업 해외여행 다이어트 등을 ‘해봄’ 이름 앞에 붙여 돈을 모으는 만큼 꿈을 키워가는 저축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 친화적인 젊은 층을 위해 ‘모바일 티머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이렉트 유학 보험을 팔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배분형 모델포트폴리오 기반 상품인 ‘POP UMA’를 추천하며, KB증권도 변동성을 낮춘 ‘KB 에이블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그래픽=안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