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의 행정사무를 총괄 감독하는 법원행정처장에 김소영(52·사법연수원 19기·사진) 대법관이 임명됐다. 사법부 역사상 첫 여성 법원행정처장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19일 법원행정처장에 김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3일 고영한(62·11기)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논란 속에 처장직에서 물러난 지 57일 만이다. 대법원은 “재판실무와 법률이론에 두루 정통하고, 사법행정에도 밝다”며 “탁월한 능력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금녀(禁女)’라는 편견을 극복한 대표적인 여성 법조인으로 꼽힌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법원행정처장에 김소영 대법관… 첫 여성 처장
입력 2017-07-1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