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탈퇴 윤철종, 대마흡연으로 檢 송치

입력 2017-07-18 21:25

최근 밴드 십센치(10㎝)를 탈퇴한 윤철종(35·사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윤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경남 합천에 사는 지인 곽모(35)씨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경남 합천 자신의 집과 인근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경찰은 곽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마를 함께 흡연한 지인들을 수사하던 중 윤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윤씨가 활동했던 십센치는 2010년 데뷔해 ‘아메리카노’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밴드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5일 윤씨가 돌연 탈퇴를 선언하며 다른 멤버 권정열(34)의 1인 체제로 재편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