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연출가 고선웅과 손 잡고 연극 데뷔

입력 2017-07-18 21:22
오디컴퍼니 제공

발레리나 김주원(40·사진)이 연출가 고선웅의 손을 잡고 연극에 데뷔한다. 김주원은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라빠르트망(L’appartement)’에 출연한다.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1996)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휴대전화가 없던 아날로그 시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김주원은 발레는 물론 뮤지컬 오페라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댄스뮤지컬 ‘컨택트’에 출연해 더뮤지컬어워즈 신인여우상을 받기도 했다. 상대역인 배우 오지호도 이 작품으로 연극에 데뷔한다.

연출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으로 유명한 고선웅 연출가가 맡았다. 그는 원작의 사랑 이야기에 매료돼 수소문한 끝에 영화의 원작자인 질 마무니 감독을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