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맥도날드·롯데리아·bhc치킨 ‘프랜차이즈 갑질 의혹’ 현장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프랜차이즈 갑질 의혹’과 관련해 맥도날드 등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가맹거래과 직원들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bhc치킨 등 3곳의 프랜차이즈 본부를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이들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 맺은 계약서에 불공정 요소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18일 발표 예정인 ‘가맹점 개선 종합대책’의 하나로 보인다. 특히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에 이어 공정위 조사까지 받게 됐다. 최근 최모씨는 4살 딸이 경기도 평택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검찰에 맥도날드를 고소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