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KT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KT는 NB-IoT 오픈랩을 연동한다고 17일 밝혔다. NB-IoT는 소규모 IoT 전용 통신망이다. 기존 기지국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망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와 로밍이 가능하다.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공유하고 개발지원 및 네트워크 연동, 교육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IoT 핵심기술 개발도 협력하기로 했다. IoT 단말 개발업체들은 NB-IoT 오픈랩에서 네트워크 연동 시험 및 유심(USIM) 지원, 단말 개발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와 KT 양사 모두를 대상으로 단말을 제공할 수도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구축된 NB-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이달 중 가스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전기원격검침, 자동차관리, 가스설비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도 NB-IoT 전국망을 활용해 LP가스 관제 시범사업과 키즈 트래킹 등 새로운 서비스를 8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유성열 기자
KT-LG유플, 협대역 사물인터넷 생태계 넓힌다
입력 2017-07-17 18:58 수정 2017-07-1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