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부즈만委, ‘안전보건환경 점검’ 포럼 개최

입력 2017-07-16 21:30
삼성 반도체 옴부즈만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호텔에서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미래 대응전략 포럼’에 참석해 안전보건환경 체계 개선점을 논의하고 있다. 옴부즈만위원회 제공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진단하는 ‘옴부즈만위원회’가 삼성전자의 안전보건환경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포럼을 열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호텔에서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와 함께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미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안전보건과 관련한 의사결정체계, 최근 4년간의 안전보건 투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안전보건공단, 한국노총 등 관계자가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나눴다.

옴부즈만위원회 전문위원이자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장인 최재욱 교수는 “안전보건에 대한 발전이 더디다고 느껴지지만 분명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변화가 전체 산업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옴부즈만위원회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합의해 설립된 기구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5월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와 삼성 직업병 이슈의 당사자인 반올림과 가족대책위를 초청해 포럼을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