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주변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

입력 2017-07-16 17:56
서울 한양대 주변이 ‘도로 다이어트’와 보행친화 시설물 설치, 차량 속도 제한 등을 통해 걷기 좋은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11억1200만원을 들여 성동구 한양대 앞 일대를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인 ‘한양대 주변 젊음의 거리’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성동구 마조로 1길에서 마조로 19길에 이르는 젊음의 거리 전체 구간을 차량 제한속도 시속 30㎞ 이하구간으로 지정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왕십리역 6번 출구 앞 3차로 차도는 2차로로 줄였다. 보도 폭은 기존 1.3m∼2.6m에서 최대 5.3m까지 넓혔다.

마조로 5길과 마조로2가길, 마조로3가길 일대는 보행자와 운전자가 인도와 차도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막포장’을 적용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