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지역 관광지와 제휴를 맺고 국내 여행지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 지역은 제주도다. 백화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여행 티켓을 소지하고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중문면세점에서 15만원/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다시 제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백화점 식품관에서 ‘제주흑돼지’ ‘옥돔’ ‘감귤’ 등을 한곳에 모아 ‘제주도 특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라봉 꿀차’ ‘무화과잼’ 등 제주 특산물 세트를 증정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9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관광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김유나 기자
롯데백화점, 국내 여행지 마케팅
입력 2017-07-1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