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1859∼1907)가 1907년 헤이그특사로 파견될 당시 거주했던 집터에 표석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이준 열사 순국 110주년을 기념해 종로구 안국동 148 해영회관에서 열린 ‘이준 집터 역사문화표석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이준 열사 외증손 조근송씨와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임헌영 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준 열사는 일제의 협박으로 체결된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종 황제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됐으나 일본의 방해로 참석하지 못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순국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이준 열사 집터에 표석 설치
입력 2017-07-14 19:06 수정 2017-07-14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