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평동 장외발매소, 2021년 市 외곽 이전 방침

입력 2017-07-13 21:21
대전 서구 주민들의 최대 민원인 서구 월평동 장외발매소가 2021년쯤 시 외곽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최근 한국마사회로부터 대체 장외 용지 공모 후 월평동 장외발매소를 폐쇄하는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 3분기 중 대전·충남·전북권 대체 장외발매소를 공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어 마사회 이사회 부의, 주민설명회, 지역사회 영향분석, 농림수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2021년 1분기 중에는 월평동 장외발매소를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 측은 장외발매소에 한해 교외 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기초 지자체의 기대 이익 충족을 위해 시·도세인 ‘레저세’를 시·군·구세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관계부처와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월평동 주민 숙원이던 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계획 로드맵이 구체화해 기쁘다”며 “실질적으로 장외발매소가 폐쇄되는 시점까지 모든 과정을 점검해 대전지역 교육·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