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축제로 무더위 날려보자!

입력 2017-07-13 21:20
강원도 여름축제가 오는 21일 인제바퀴축제를 시작으로 속속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화천쪽배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창작쪽배콘테스트에 참가한 군 장병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 화천군 제공
강원도에서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시원한 여름축제가 시작된다. 먼저 제4회 인제바퀴축제가 오는 21∼23일 인제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동그란 바퀴로 즐기는 모든 재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5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범버카·레저카트 체험,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 이색탈 것 체험, 넥센스피드레이싱대회, 어린이교통안전체험 등 바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오는 22∼31일 속초 장사항에선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린다. 행사의 백미인 오징어맨손잡기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기념티셔츠와 지역상품권이 제공된다. 행사장에선 바닷속 줄다리기대회, 스피드보트체험, 오징어 순대 만들기, 도자기 무료체험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청춘양구배꼽축제는 오는 28∼30일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가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물총싸움, 맨손 물고기잡기, 미니 워터파크, 캠핑촌 등 상설 이벤트가 운영된다. 조각전, 양구 야생화 홍보 및 전시, 양구문학회 작품 전시 등 각종 전시회도 잇따라 열린다.

고원 관광도시 태백에선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황지연못과 검룡소에선 족욕체험, 발원수 체험 등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토·일요일 오후 1∼3시에는 물총싸움, 버블파티, 에어바운스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난장이 펼쳐진다.

화천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화천읍 붕어섬 일원에서 2017 화천쪽배축제를 연다.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수상 자전거와 범퍼보트,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5일에는 붕어섬 일원에서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쪽배축제는 알뜰하게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추억과 넉넉한 인심을 준비해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