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0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전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밤바다’ 앞 종포해양공원 일원이 체계·계획적으로 개발된다.
전남 여수시는 건축물 배치 및 색채계획 등을 법제화해 통합 관리하는 내용의 ‘해양경관권역 지구단위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종포해양공원 일원을 올해 말까지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한 후 지구 단위 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월 ‘여수밤바다’ 주변의 경관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수변·시가지경관지구, 최고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쯤부터 ‘여수밤바다’ 앞 종포해양공원 일원에 관광객의 편의적 수용을 위한 주차장이나 공원 조성 등의 기반시설사업에 들어간다. 또 종포해양공원 일원 가운데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관광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근의 역사적 유산인 진남관 일대도 지구단위 개발에 포함시킨 뒤 세부적인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구단위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역사적 유산인 진남관 일대와 종포해양공원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밤바다 주변, 체계적 개발한다
입력 2017-07-13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