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삶 균형 ‘워라밸’ 문화 이끄는 올리브영

입력 2017-07-13 18:59 수정 2017-07-13 21:34
올리브영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일컫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대대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CJ그룹 기업문화 혁신 방안 시행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유연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30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정시 퇴근 제도도 강화해 ‘저녁이 있는 삶’을 적극 권장한다는 설명이다.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인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 휴가는 2주 유급으로 늘어난다. 또 건강한 출산을 장려하고 사내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본사와 영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임신을 하면 소속 조직의 임원이 직접 찾아가 임산부 배지를 달아주고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제도다. 이밖에도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자녀 입학 돌봄 휴가’ 등의 제도를 확대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올리브영 마음 디톡스’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직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정서, 대인관계, 경력·진로 등의 분야에서도 자유롭게 상담 받을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