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사과, 복숭아, 배, 벼, 콩 등의 주산지 2349㏊를 대상으로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실시해 안전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GAP 인증을 받은 1030 농가를 올해까지 1200 농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개별적으로 GAP 인증을 받는 농가나 단체의 안전성검사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농가나 단체가 인증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 해당 읍·면·동에 검사비를 신청하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121농가에 4300만원의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노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이어 올해는 충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총사업비 1억7600여만원을 들여 안전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GAP는 정부가 안전한 농산물을 보증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수확·포장·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전문인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농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충주=홍성헌 기자
충주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확대
입력 2017-07-1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