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80차례 출격, 윤자중 前 공군 참모총장 별세

입력 2017-07-12 21:32

제14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윤자중(사진) 예비역 대장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공군은 “윤자중 예비역 대장이 오늘 새벽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윤 전 총장은 6·25전쟁 중인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참전했다. 그는 F-51D ‘무스탕’ 전투기로 80차례 출격했으며 351고지 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전후에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과 공군본부 작전참모부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하고 1979년 공군참모총장에 올랐다. 참모총장 재임 시 지상군 작전에 대한 항공지원과 전술항공통제 임무수행을 위해 제8전술통제비행단(현 제8전투비행단)을 창설했다. 1981년 전역한 그는 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석윤, 석호, 석준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14일 11시30분 충남 천안 공원묘원에서 공군장으로 안장식이 치러질 예정이다(02-3010-2230).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