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을 새 이사진으로 선임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 전 지사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던 핵심 인사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온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도 새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유 위원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누나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 한명숙 전 총리 등 4명은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사장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12일 “전날 개편안을 의결했다”며 “노무현정부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젊은 인사들이 많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노무현재단 재정비, 전해철·이광재 등 새 이사진 선임
입력 2017-07-1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