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 협약

입력 2017-07-11 21:12
전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3위인 SK하이닉스가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선다.

SK하이닉스와 충북 청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은 11일 청주시청에서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는 오는 2018년까지 장애인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일자리 구인·구직 홍보 및 알선 등 행정 지원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는 구직자 모집·선발 및 직무개발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은 맞춤형 직무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행복모아는 반도체 방진복, 클린룸 부자재 등의 제조, 세탁·유통을 하는 업체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오는 10월쯤 공장을 완공한다. 행복모아는 올해 80여명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30여명, 2022년에는 170여명까지 고용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의 책무”라며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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