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미래기술 육성을 위한 지원과제 21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기초과학·소재·정보통신기술(ICT)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등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 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2개 분야가 선정됐다.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분야에서는 고려대 전상훈 교수의 과제 등 12건이 지원을 받게 된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는 포스텍 유민수 교수 등 9개 과제가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 심사위원장인 서울대 재료공학부 김형준 교수는 “반도체 분야의 소재, 소자와 공정, 분석, 계산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과제 제안이 있었다”며 “이번 지정테마가 국내 반도체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과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확산해 반도체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기술육성 사업의 일환인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 선정한다.
올 하반기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9월 28일 발표 예정이다.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선정하며 다음 지원과제는 내년 5월에 접수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삼성이 확보할 새 먹거리는 차세대 반도체·인텔리전스
입력 2017-07-11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