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프리미엄폰 ‘LG Q6’ 첫선

입력 2017-07-11 18:23

LG전자가 50만∼6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Q 시리즈를 새로 선보인다. 프리미엄과 실속형 제품군 사이에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Q 시리즈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LG Q6와 Q6플러스(사진)를 11일 공개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의 디자인과 편의 기능이 그대로 도입됐다. G6에 적용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8대 9 화면비를 적용했다. 5.5인치 대화면으로는 사용 편의성과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Q6는 카메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7∼8명이 한 번에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다.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로는 음식 모드, GIF 모드, 1대 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Q6에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제품을 들어올려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 화면이 해제되는 얼굴인식 기능이나 별도 앱(애플리케이션) 없이도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이 적용됐다.

LG전자는 Q 시리즈 출시로 MC사업본부 적자폭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분기 2억원 적자를 낸 MC사업본부는 2분기에는 적자폭이 1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스마트폰 라인업 다변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 Q6를 출시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