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달 편해진다… 상·하차 자동화 시스템 등 개발

입력 2017-07-11 17:32
국토교통부는 택배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택배 상·하차 작업 자동화 기술’과 ‘차량 적재함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상·하차와 분류, 배송 등 작업별 특성에 맞춘 ‘택배 상·하차 자동화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입한다. 택배상자를 차량에 올리는 상차 작업엔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를 사용해 근로자들의 작업을 대폭 줄이도록 한다. 하차 작업은 제품인식 센서를 탑재한 반자동 리프트를 이용할 계획이다. 집중력이 필요한 상품 분류 작업엔 고속 분배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차량 적재함 높이 조절 기술도 개발한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