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아코니아 정신의 회복이 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헬라어인 디아코니아는 ‘봉사’로 번역된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종교교회에서 ‘한국교회봉사단 디아코니아 포럼’ 주최로 열린 제1회 포럼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와 기독교사회복지’를 주제로 발제한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나친 권위주의로 인해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데 권위적인 설교와 나눔이 없는 성만찬이 대표적인 위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디아코니아 포럼’ 창립을 결의했다. 포럼의 초대회장인 김동배 연세대 명예교수는 “3년 뒤 열릴 4차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의 방향성도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디아코니아 정신 회복이 한국교회 새 도약 대안”
입력 2017-07-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