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 가속도

입력 2017-07-10 20:55
지지부진했던 대전 유성구 안산동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권선택 시장은 최근 LH 박상우 사장과 만나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1월부터 LH와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실무 협의를 계속해왔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사장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세종시 등이 근접해 있는 요지로 첨단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159만7000㎡ 부지에 7500억원을 들여 첨단국방기업과 국방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대전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국방ICT융합센터, 유성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자운대, 육·해·공군 본부 등의 국방 인프라와 연계해 대전을 첨단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민간사업자 선정 무산 이후 그동안 개발방식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