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 뒤늦게 상승기류

입력 2017-07-10 19:11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238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의 최고가 행진이 상승 동력이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 오른 2382.10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77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70억원, 개인은 540억원을 순매도했다.

2분기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지난 7일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뒤늦게 상승기류를 탔다. 3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삼성전자는 1.67% 뛴 243만3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1.05%) 삼성물산(0.34%) 포스코(1.35%) 삼성생명(0.82%) KB금융(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긴 카카오는 상장 첫날 약보합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시초가인 10만2500원에서 500원 내린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지난 7일 10만1600원에 마감했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6조9140억원으로 45위(보통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 떨어진 657.8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66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10억원, 기관이 13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7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 순매수 행진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다. 올해 상반기 순매수 규모는 10조8940억원에 달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