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이호중·변인재씨 선정

입력 2017-07-10 21:10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 이호중(왼쪽) 수석연구원과 참엔지니어링 변인재(오른쪽) 이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호중 수석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배관의 내부 방사선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했다. 해양플랜트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방사선 검사가 공정 지연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 수석연구원은 기존 312시간이 걸리던 검사 시간을 52분으로 줄여 현장 작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변인재 이사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 소자를 복원, 재생할 수 있는 고정밀 레이저 장비를 개발했다. 제조공정 혁신, 수입 대체효과 창출 등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변 이사는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이 미세화하면서 소자 불량을 복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레이저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고 제조공정을 효율화하는 등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