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자프로농구 출신 이사벨 해리슨,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에 둥지

입력 2017-07-10 18:53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이 10일 열린 2017-2018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을 지명하고 있다. 뉴시스

새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코트를 주름잡을 거물급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KEB하나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을 지명했다. 해리슨은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샌안토니오 스타즈에서 뛰었으며 득점력과 기동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DB생명은 전체 2순위로 가드 주얼 로이드(178㎝)를 뽑았다. 로이드는 2015년 WNBA 전체 1순위로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KDB 김영주 감독은 “농구를 할 줄 안다. 득점력과 스피드가 탁월하다”며 “신장이 작아도 분명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WKBL 경력자들도 대거 선발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카일라 쏜튼과 르샨다 그레이를 택했다. KB스타즈는 다미리스 단타스와 모니크 커리를 뽑았다. 커리는 5년 연속 WKBL 무대를 밟게 됐다. 통합 6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은 WKBL 경험이 있는 쉐키나 스트릭렌(2013∼2016)과 티아나 하킨스(16∼17)를 선발했다.

한편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한 삼성생명은 마지막 11순위에서 케일라 알렉산더를 지명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