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국내 최초 시판차(茶)인 ‘백운옥판차’ 복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백운옥판차는 ‘백운동 옥판봉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라는 의미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차 브랜드다. 일본산 차 일색이던 일제 강점기에 유통돼 우리 차의 정체성을 지켜낸 차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강진에 유배됐던 정약용의 막내제자였던 이시헌의 자손인 이한영씨가 일제 강점기에 시중에 선보였다. 이씨의 고손녀인 이현정씨가 최근 백운옥판차 상표권을 취득해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 브리핑] 강진군 ‘백운옥판차’ 복원 추진
입력 2017-07-10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