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학 중 대학생멘토링제 운영

입력 2017-07-10 17:24
울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방과후학교 대학생멘토링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멘토링은 사교육 및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부담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3∼5명 내외의 소그룹을 만들어 정서적·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제도다.

분야는 학습·인성지도 멘토링, 돌봄교실 지원 보육멘토링, 특기적성멘토링, 모교 후배 지원 귀향멘토링 등이다. 멘토는 울산은 물론 타 지역 대학 재학생들도 포함됐으며 총 321명의 대학생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멘토에게는 30일을 상한선으로 하루 2만원씩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준다. 시 교육청은 지난 8일 방과후학교 대학생멘토링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대학생 멘토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시교육청 신원태 장학관이 ‘사랑의 교육 나눔터, 대학생 멘토링’에 대해, 명덕초등학교 안순남 보건교사가 ‘학교 내 폭력예방 및 안전교육’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멘티 학생들에게는 방과후학교 무료 학습기회와 함께 학습의욕 및 인성 함양이 기대된다”며 “멘토 대학생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