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최고의 가치는 가족 행복”

입력 2017-07-09 21:30
“오늘을 기점으로 가족 행복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남은 1년 임기의 키워드를 ‘가족’으로 정하고 ‘패밀리 퍼스트 관악’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약 2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출산·보육·가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또 관악산 낙성대지구에 총 사업비 98억원 규모의 ‘관악산 캠핑장’을 조성하고, 대학동 동산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림 여성교실’을 이전한다.

유 구청장은 그동안 ‘관악산 정상회의’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맑은공기도시 관악’ 등 해마다 취임행사 때 다음 1년의 구정 키워드를 제시해 왔다.

지난 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패밀리 퍼스트 관악’ 선포식에서 유 구청장은 “개인과 가정의 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모두가 행복한 관악, 여성과 남성의 참여가 조화로운 관악,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유 구청장이 내년 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공감·소통하는 가족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실천, 행복한 출산과 양육,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