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27조275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02년 ETF 시장이 개설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상장 종목도 올해 27종목이 더해져 상반기 말 기준 283종목으로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84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늘었고, 지난 4월 28일 우정사업본부가 ETF 차익거래를 시작한 뒤 기관의 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 상반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를 추종하는 ‘TIGER 200 IT 레버리지’로 80%의 수익률을 냈다.
[경제 브리핑] 한국거래소, ETF 순자산총액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7-0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