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중국의 사드 보복,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000억원 증액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당초 1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확대 운영된다.
도에 따르면 운전자금은 기존 7000억원에서 200억원 가량 증액한 7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증액된 200억원은 AI, 사드 보복은 물론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의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특별경영자금으로 운영된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소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당초 8000억원에서 2800억원을 대폭 증액해 최종 1조800억원으로 늘어났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육성자금 확대 조치가 도내 기업들의 자금애로 해소와 경영활동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中企육성자금 3000억 늘린다
입력 2017-07-06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