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이 연간 65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무역보험 수요가 많은 창업·벤처기업과 수출성장 기업에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차등화해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보험공사 창립 25주년을 계기로 ‘향후 5년(2018∼2022년) 중장기 무역보험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역점, 일자리 중심으로 무역보험 시스템 전면 개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무역보험기금 내실 강화로 요약된다.
공사는 2022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를 연간 65조원으로 확대하고 30%로 획일화돼 있는 중소·중견기업 우대지원을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소액한도에 대해선 중소기업들이 신청 후 즉시 보험을 이용하도록 ‘익스프레스 서비스’(가칭)를 도입하기로 했다.
무역보험 지원시스템은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한다.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한도 및 보험료 우대 등을 추진한다. 국내 부가가치 창출이 일자리로 직결되는 점을 감안해 국내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직수출은 수출실적을 100% 인정하기로 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대폭 확대
입력 2017-07-06 18:33